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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기술특례제도 안정적 정착단계"

올해 기술특례 상장건수 지난해 12개사 대비 증가 전망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8.24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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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기술특례제도 전면 개편 이후 제도가 안정적인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2016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기술평가 희망기업이 총 30개사 내외로 전년에 이어 제도를 활용한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특례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인정되는 유망기술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증권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처음 도입됐다.

기술특례 대상기업은 일반·벤처기업에 요구되는 3년 이상의 설립 후 경과연수, 경영성과, 이익규모, 자기자본 10억원 이상의 기업규모 등의 요건이 면제·완화된다. 

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5년 이전까지 기술평가 신청기업수는 매년 10개사 이하였으나 지난해 이후 기술평가 신청기업 수가 증가했다.

올해는 8월 현재 7개사가 상장을 확정한 가운데 3개사가 심사 중이다. 청구수요(기술평가 단계) 22개사 등을 감안할 때 연간 기술특례 상장건수는 2015년 12개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기술평가 통과 후 청구준비 중인 기업이 14개사에 달하는 등 하반기에는 상반기 5개사 대비 기술특례기업의 심사청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술특례를 통해 하반기 최대 25개사 이상이 상장예비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술특례기업 중에는 여전히 바이오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기술평가 수요 31개사 중 바이오기업은 20개사로 64.5%에 달했다.

거래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다수의 유망기술기업이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견지할 방침"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