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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에 리퍼폰 판매, 삼성전자 新사업?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8.24 1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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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리퍼폰 판매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회수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흥시장으로 공급한다는 것.

23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리퍼폰 판매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시작한 '갤럭시클럽'과 연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갤럭시클럽은 월 이용료 7700원(SKT 9900원)을 내면 1년 후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갤럭시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3월부터 갤럭시S7 리퍼폰 물량이 나온다.

업계는 이때 발생한 리퍼폰을 케이스와 배터리 등 부품을 새로 교체한 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리퍼폰 시장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모델의 사이에 있는 틈새시장"이라며 "중국 제조사 제품에 대응하면서도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과 기술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