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 교육청이 교육국제화 특구사업으로 추진한 여수국제교육원이 돌산청사에 들어서게 됐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350억원 규모의 국제교육원 사업을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그동안 교육국제화특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교육부에 국가계획 확정을 수차례 요청했으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 등 정치권을 상대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수국제교육원은 여수시가 돌산청사를 제공하고 교육부(전남교육청)가 150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설립하게 된다. 전남권 교원과 학생, 학부모의 외국어 교육,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국제교류사업, 지역민 외국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연간 6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수국제교육원에는 전라남도 교육청, 전라남도 교육연수원, 여수교육지원청, 도내 5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국제교육과 외국어체험센터, 원격 화상교육센터가 총집결해 남해안 지역의 국제교육을 담당할 명실상부한 국가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되는 이 국제교육원은 충청 이남 지역의 교육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2018년도 하반기 개원 예정인 여수국제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 그동안 국비지원이 없어 제자리걸음하던 교육국제화특구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여수의 국제화도시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