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2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그리) 통합 포스트시즌(PS)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한다.

21일 개별 대전으로 진행된 1차전에서 kt는 첫 주자 김대엽이 김명식(SK텔레콤)에 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 이동녕(kt)이 사이클론을 선택한 조중혁(SK텔레콤)을 빠른 저글링과 궤멸충으로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태양(kt)은 따거미 지뢰 드랍과 조이기로 김도우(SK텔레콤)을 꺾었고, 최성일(kt)은 사도와 암흑 기사를 선택해 김준혁(SK텔레콤)을 격파하면서 kt가 3:1로 앞섰다.
SK텔레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스코어에서 뒤진 SK텔레콤은 박령우와 이신형이 나서 kt의 주성욱과 황강호를 제압, 3:3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마지막 7경기에서 김대엽(kt)이 예언자와 사도로 이신형(SK텔레콤)의 일꾼을 크게 제거하면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2일 승자 연전으로 이어진 2차전 역시 kt 롤스터가 SK텔레콤을 제압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2차전 첫 주자로 나선 최성일(kt)은 이신형(SK텔레콤)의 사이클론과 땅거미 지뢰 병력을 수비한 후 역습에 성공했다. 김도우(SK텔레콤)는 암흑 기사를 선택해 최성일(kt)의 관측선 생산을 저지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으며, 주성욱(kt)과의 경기에서는 사도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로 나선 kt의 김대엽이 상대보다 앞선 업그레이드로 김도우(SK텔레콤)를 제압하고, 이어진 김명식(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상대 본진의 빈틈에 사도를 보내 승리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박령우가 대규모 병력으로 김대엽(kt)을 꺾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전태양(kt)이 빠르게 3병영에서 사신을 선택해 일꾼을 견제하고 궤멸충 역습을 수비하면서 박령우(SK텔레콤)을 제압, 1·2차전 모두 kt의 승리를 이끌어 결승전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3일 열리는 프로리그 통합 결승 장소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숲속의무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