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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50선 턱밑 마감

7.77포인트 오른 2049.33…기관 6거래일째 '순매도' 유지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8.23 1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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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20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어지러운 모습을 보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77포인트(0.38%) 오른 2049.3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홀로 2169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6억, 44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무게를 뒀다. 기관은 6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66억, 비차익 543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710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 다수였다. 의약품이 2.2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은행(1.58%), 화학(0.90%), 전기전자(0.72%), 제조업(0.59%)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의료정밀(-0.79%), 섬유의복(-0.69%), 보험업(-0.58%), 기계(-0.5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2000원(1.32%) 오른 168만7000원에 종가를 찍었고 아모레퍼시픽(2.79%), LG생활건강(6.47%), 한미약품(4.27%), 효성(3.01%)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2.14%), SK이노베이션(-4.26%), GS(-2.67%), 포스코대우(-2.72%)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STX와 신화실업은 상한가를 내달렸다. STX는 회사 측은 매각 계획 부인에도 이날 장초반부터 급등해 상한가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0.11%) 내린 687.38로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억, 152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63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9억, 비차익 72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81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7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05개 종목이 내려갔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22%), 인터넷(-2.09%), 섬유의류(-1.92%), 종이목재(-1.28%) 등이 하락했으나 음식료담배(1.16%), 통신서비스(0.99%), 기술성장기업(0.75%), 화학(0.64%)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1.17%), 카카오(-2.66%), 코미팜(-6.20%), 에스에프에이(-2.39%) 등은 주가가 빠졌으나 컴투스(3.89%), 포스코ICT(2.37%), 콜마비앤에이치(2.93%), 뉴트리바이오텍(6.90%) 등은 뛰었다.

한편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내린 1115.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