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8.23 15:57:03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지난 2013년부터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그림책 시민교육 포털 시스템 구축사업'(그림책 포털)이 정상 괘도에 오르게 됐다.
그림책 포털이 21일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 정부3.0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이 사업을 통해 그림책을 보고, 읽어주고, 세대가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민주적 시민교육, 공동체,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같은 가치들이 자연스레 뿌리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중이다.
특히 △영유아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으로 서비스 대상을 세분한 그림책 포털은 각 연령에 맞는 최적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하나로 그림책 교육지도사를 육성, 지난달 말 현재까지 그램책 교육지도사 224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방과 후 과정 교사 등 학교, 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폰 대신 그림책 과정도 그림책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개관할 선운이야기꽃도서관과 야호센터(청소년문화의집)는 그림책의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들이 교류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추진단을 꾸려 오는 연말까지 그림책 포털을 구축, 내년 1월부터 주민에게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활용도와 효용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그림책은 세대를 잇고, 민주주의와 자치를 꽃피우는 훌륭한 자양분"이라며 "그림책으로 소통하면서 보다 나은 광산을 주민이 만들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