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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체 '넵튠' 스팩합병 코스닥 상장 추진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8.23 1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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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바일 캐주얼 게임업체 넵튠(대표 정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넵튠은 23일 금융위원회에 대신밸런스제1호스팩(217270)과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넵튠은 한게임 수장 출신인 정욱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주력 게임인 '사천성' 시리즈는 퍼즐게임의 일종으로 역할수행 게임(RPG)이 대세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확고한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LINE(라인)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탄탄사천성'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에서 각각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며 넵튠의 대표 게임으로 성장한 바 있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욱 대표는 "넵튠은 캐쥬얼 장르의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와 일본, 북미 등 다수의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스팩 합병을 통해 저평가되고 있는 게임산업 제고와 침체된 스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모바일게임업계의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92.2059553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4일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11월7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