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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측만증, 신체불균형 해결 먼저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 기자  2016.08.23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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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시간 이뤄지는 업무와 학업 중 구부정한 자세와 다리를 꼬고 앉는 잘못된 습관,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거나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는 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척추측만증이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을 위시해 스마트폰 사용 등 체형불균형과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자로 곧게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어진 형태를 말하는데 초기에는 대부분 큰 통증이 없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척추측만증이 발병했더라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조기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까지 악화될 수 있으며, 척추의 변형으로 내장기관에 압박을 가하는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흔히 척추측만증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척추의 굽은 각도가 40~50도 이상이거나 혹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하지만 이와 같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 없이 충분히 척추측만증 교정이 가능하다.

보통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통증치료에 효과적이면서도 비틀어진 체형을 교정해 신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다양한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의 중심근육을 강화시키고 근육밸런스를 잡아줌으로써 척추측만증 등 신체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으며 약물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절개에 대한 부담감도 덜하다.

이러한 체형교정 프로그램은 비수술적 요법인 만큼 고령자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환자의 근육 및 근력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해야한다.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