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은 북부권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연내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장성군은 최근 북일, 북이, 북하면민들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장 북부권 설치 추진계획'을 수립, 진출입이 원활하고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구 백양사 IC를 사업장 위치로 최종 선정했다.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국비와 도비 10억4000만원을 포함해 약 18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고와 사무실을 포함한 825㎡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연내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농기계 기종은 사용자인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촌지역의 노령화를 고려해 많은 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속작업기 위주로 약 60종의 농기계 178대가량 구비할 예정이다.
현재 장성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사업소와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북부권 사업장까지 조성되면 권역별로 완벽한 사업장을 갖추게 돼 농업인들의 접근성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많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사업이라 빠르게 국비를 확보하고 올해까지 신속하게 북부권 임대사업장을 완공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요맞춤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수혜자중심의 행정을 표방하며 권역별 임대사업소 분소(서부권, 북부권)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서부권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해 농업인들의 영농시간 단축과 농업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