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심장충격기 전문 제조업체 라디안(대표 김범기)은 최근 '2016 아셈 몽골 공식 후원사'로 선정,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대통령 감사장'과 '외교부 국가 은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 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아시아·유럽 51개국 정상과 각료급 인사가 참석했다. 라디안 자동심장충격기(AED)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51개국 정상이 묵는 숙소에 설치됐다.
라디안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기술을 세계에 선보여 주목받게 됐다"며 "현재 중국·유럽 등 10여개 국가로부터 문의를 받고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라디안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 수출을 시작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억원, 올 상반기 약 6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김범기 대표는 "아셈 공식 후원은 전 세계 51개국의 정상들과 경제협력단에게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국내시장 안정화는 물론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 공기관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아 현재 몽골 공기관,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수출·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안은 지난해 '2015 하이서울 브랜드' 메디컬 분야 신규기업으로 선정돼 △국내외 판로개척 △홍보 지원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현지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