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ADHD로 진단받은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된 증상이다.
DSM-5(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 ADHD는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뇌 전두엽의 기능적 미숙이 ADHD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전두엽은 두뇌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정보가 모이고 통합되는 부위이다. 특히 전두엽은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을 담당한다.
여기서 실행기능이란 자기 자신을 통제하면서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지적 기능을 하는 것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순서를 정하며, 일을 시작하고, 반응을 억제하며, 추론하며, 집중을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실행기능은 아동의 인지기능, 행동 및 정서 통제,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여하는데, 이러한 실행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이 주의력결핍, 학습부진, 과잉행동, 충동성 등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두뇌로 가는 지나친 화기(火氣)를 낮춰주 경락흐름을 소통시켜 두뇌에 맑은 기운을 공급하면 ADHD아동의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완화하고, 주의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검증된 신경학적 두뇌훈련으로 실행기능을 강화하면 ADHD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두뇌훈련에는 뇌파를 스스로 조절해 주의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을 낮추는 뉴로피드백 훈련, 컴퓨터를 통해 실행기능에 관련된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산화 인지훈련 등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ADHD 증상들을 보이는 아동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지속되면 아이들 스스로 점차 자존감이 떨어지며, 우울한 아이, 불안한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다.
지능이 낮지 않음에도 학업 성취가 떨어지며, 행동조절 및 감정조절의 실패로 품행장애, 반항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이시형 지혜나무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