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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고차 거래 시 이것만은 주의하자"

조준희 투명한차사랑 팀장 기자  2016.08.22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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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기 힘들 정도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량을 매도할 경우 손해보는 듯한 느낌은 당연하다.

최근 들어서 부쩍 증가한 중고차매매 피해사례만 봐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린 피해구제 건수는 2228건이다.

주요 사기 수법은 중고차매매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등록하는 알려진 수법만이 아니라 기존 매매단지로 유도한 뒤 인근 무등록업체로 알선을 하거나 계약서를 작성 후 변명으로 일관해 계약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고 계약금반환을 거부하는 신종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먼저 내차를 팔 때  피해 없이 제값으로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는 반드시 확인하자.

첫째, 동호회와 중고차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나만의 시세표 만드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중고차 동호회 및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해당 동호회 및 커뮤니티에서 나의 차량 사양에 맞는 거래 조건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만의 시세표를 작성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싼 가격의 차에 유혹당해서 허위매물로 피해받은 사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판매딜러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 딜러의 판매실적이나 평들을 확인해 보는 과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정식으로 등록된 중고차판매 등록업체인지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중고차매매로 인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업체의 상당수가 중고차 판매 미등록업체인 경우가 많다.

해당 업체들의 경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정식등록업체인 것 처럼 대형매매단지로 소비자를 부르고 난 뒤 차량에 태워서 자신들이 요구한 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장시간 차에서 내려주지 않거나,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내려주거나, 협박을 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업체와 미팅 전 필히 해당업체가 실제 중고차판매업체로 등록이 되어있는 지를 확인해야 만약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조준희 투명한차사랑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