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2일 홍준표 도지사 주재로 2016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 회의를 개최하고 3박4일간의 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최초상황보고회에서 홍준표 지사는 "30년 전 을지훈련과 지금의 을지훈련이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군사상황, 전쟁상황, 국제적 상황을 감안한 전쟁대비 을지연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을지연습 시나리오는 3일 동안 적에게 공격당하고 3일 후에 반격하는 내용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전쟁 양상을 고려할 때 3일이면 전국토가 초토화 돼 반격할 여력이 남지 않는다"며 현실에 맞는 을지연습을 독려했다.
보고회에 이어 홍 지사를 비롯한 을지훈련 관계자들은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광장에 군 장비, 소방장비 등을 전시하고 심폐소생술 코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