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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GPS 전파교란 대응태세 점검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8.22 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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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에 대비하기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을지연습과 연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미래부는 올해 초 발생한 북한의 GPS 전파교란을 계기로 지난달 '전파교란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후속조치 일환으로 을지훈련과 연계해 국토부, 해수부, 해경, 군 등 관련 부처와 전반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우선 미래부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 해수부, 해경, 군 등이 참여하는 'GPS 전파교란 대응 모의훈련'을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 강원지역에서 실시했다.

특히 강원 북방한계선(NLL) 부근 저도어장에서는 해경과 공조해 소형 선박의 월선방지를 위해 조업선과 항행선을 남하 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GPS에 의존하지 않는 대체항법으로 항행하는 등 민간이 참여하는 실제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한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23일 GPS 감시 현장을 방문해 대응 시설 및 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정부가 수립한 종합대책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위기발생 시 행동요령을 취득함으로써 전파 교란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