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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초 상장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8.18 1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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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이계영)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공모 주식수는 784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4600원에서 1만65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1145억원에서 1295억원이다.

공모가는 다음 달 8~9일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어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인더스트리가 아디다스그룹 운동화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2015년 11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화승비나는 세계 신발시장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 내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리복 △리복로얄 등의 브랜드 제품을 ODM 생산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3019억, 영업이익 177억,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 141%, 148% 증가한 수치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당사는 글로벌 기업인 아디다스그룹의 오랜 파트너로, 업계 선도적인 생산전략과 시스템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디다스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제품 카테고리군 및 고단가 제품 생산 확대, 신규 협력 프로젝트 진행 등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생산 캐파(CAPA) 증설에 집중 투자해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