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상네트웍스(080010)의 현 주가 4만6050원은 공모가 9500원 대비 지나친 급등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독립적 B2B 업체 최초 등록이라는 점에서 상직적 의미가 있지만 현재 실적 및 중장기 실적흐름으로는 도저히 현재주가를 설명할 수 없다”며 “독립적 B2B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성 연구원은 B2B가 취급하는 제품의 특성이 고단가 제품이므로 B2C, C2C에 비해 시장이 커 보이는 것일 뿐 수수료율이 낮고 원가율이 높아 경쟁력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간 거래기 때문에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상네트윅스의 경우도 B2B의 특성상 거래총액 대비 수수료율(매출액/거래총액)이 0.5%로 B2C, C2C가 10% 선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일부 소규모 철강 및 철강 유관 업체들에 대해 원료 수입시 L/C 오픈 대행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원가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다.
성 연구원은 낮은 수수료율과 높은 원가율의 구조는 쉽게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핵심 투자포인트는 단지 성장성에만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적 대기업도 고전하고 있는 B2B 부문의 글로벌화 실현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글로벌화는 어렵고 내수만으로 승부를 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10조원 거래총액을 달성하려면 사실상 국내 철강시장의 20% 가량을 담당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상네트윅스에서 현재 국내 철강시장은 100조원이라고 보고했지만 수출을 포함한 포스코의 총 매출이 20조원임을 감안할 때, B2B로서 취급이 불가능한 무의미한 수치라고 성 연구원은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