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성인여드름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늘어 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은 피지선 활동이 다른 계절보다 활발해 지기 때문에 피지분비량이 증가하고 고온의 날씨로 땀 분비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모공이 쉽게 막힌다.
피지와 땀으로 모공이 막히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세균도 번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염증이 발생해 여드름이 나타나거나 성인여드름 증상이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게 되면 피지와 땀, 외부 미세먼지와 화장품이 뒤섞여 모공을 막게 되는데 이때 여드름이 더 잘 생기며, 신경 쓰인다고 여드름에 손을 대거나 손으로 짜게 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더 높아져서 증상이 더 악화된다.
이처럼 피지와 땀, 미세먼지와 화장품 등으로 여드름이 악화되기 좋은 환경의 여름철은 그 어떤 계절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피지나 땀 등의 노폐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피부위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손으로 만지거나 얼굴에 손을 대는 생활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수시로 물을 많이 마셔 피부의 온도를 떨어뜨리거나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으며 외출 후에는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고 진정시킬 수 있는 수분팩이나 진정팩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이런 환경이 모든 사람에게 여드름을 유발시키지는 않으며 평소 피지분비량이 과다한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피지분비가 과다한 이유는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에 열이 많은 사람, 유전적인 경우도 포함된다.
이러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피지 과다 분비를 야기하면서 내부 장기기능의 이상까지 초래해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 여드름은 내부 장기기능 이상에 따른 과다한 열과 피지분비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여름에 더 심해지는 여드름도 나아질 것이다.
최진백 생기한의원 대전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