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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김진석·변동식 '투톱체제' 확정…투자 확대로 정상화

변동식 대표 '경영정상화 구원투수' 김진석 대표 'CR 주력'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8.17 1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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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투톱체제로 간다는 결정을 내렸다.

CJ헬로비전은 변동식 CJ주식회사 사회공헌추진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CJ헬로비전은 김진석 대표이사와 변동식 대표이사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각각 업무를 분담해 경영 효율성 및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임된 변 대표이사는 김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인 2008년부터 5년간 CJ헬로비전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데이콤, SK TCC, 하나로텔레콤 등 오랜 기간 통신업계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IT전문가다. 지난해부터는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사회공헌추진단장을 맡고 있었다.

변 대표이사는 앞으로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무산 후 경영 정체 및 위기를 맞은 CJ헬로비전의 업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변 대표이사는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되기 전부터 경영정상화 TF팀의 수장을 맡아 활로를 찾는 데 주력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5년여간 CJ헬로비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변동식 대표가 취임함으로써 조직 재정비 등 경영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전략과 비전 수립을 통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7개월간 미뤄놨던 투자를 다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CJ헬로비전의 본연의 가치인 방송 분야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변 대표이사가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을 동안 김 대표이사는 케이블방송산업의 정책 개선을 위한 대외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