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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베트남 현지 핀테크업체와 제휴

베트남 법인설립 가인가 획득…위비뱅크로 현지 비대면시장 공략 본격화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8.17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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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베트남 핀테크업체 '엠_서비스(M_Service)'와 손잡고 베트남 리테일 비대면시장을 공략한다.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엠서비스는 현지 100만 가입자와 4000여개의 오프라인 제휴처를 보유한 베트남 전자결제 분야 1위의 핀테크업체다.

우리은행은 16일 베트남 엠서비스와 '베트남 핀테크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국내 베트남 근로자와 베트남 내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핀테크형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베트남 근로자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비대면채널인 위비톡, 위비뱅크를 이용해 신속하게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고, 현지의 근로자 가족들은 4000여개가 넘는 엠서비스의 현지 제휴가맹점을 통해 송금액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엠서비스 모바일앱인 모모(MoMo)를 활용, 송금수취액을 다양한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가인가를 획득한 우리은행은 엠서비스와 현지 전자금융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과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 수행하며 본격적인 베트남 리테일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