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134만4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5120명에 비해 19.5%(219,613명)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18만5338명에서 31만6947명으로 71.0%(13만1609명) 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은 93만9782명에서 102만7786명으로 9.4%(8만8004명) 늘어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명 달성'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국제선 노선 신·증설 지속 및 노선 안정화 △저비용 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부정기 노선 운항의 대폭 확충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됐던 항공수요 회복 등에 근거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하루 평균 7800여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4일 하루 이용객이 9677명(국내선 6424명, 국제선 3253명)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국제공항은 오는 9월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는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국제공항 측은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빌딩 신축과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을 연내에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6면의 주기장을 10면으로 확장해 항공 공급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공항 이전 시까지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선 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