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0대 그룹, 상반기 직원 4700명 감원…조선3사만 3229명

재벌닷컴 조사 결과 전년比 급감…상반기 매서운 감원 '칼바람'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8.17 10:40: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짐을 싼 직원이 약 47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지난해보다 4753명 줄었다.

업종별로 살피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3대 조선사에서 3229명을 회사를 떠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1619명의 삼성중공업이 최다였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110명, 5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 보면 6월 말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는 18만4294명, 지난해보다 6176명 감소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올 상반기 1478명의 직원이 회사를 나갔으며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 SDI 등 다른 삼성 계열사도 삼성전자 못지않게 감원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 수는 1062명 감소해 현재 2만9940명이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도 각각 170명, 83명의 직원이 감원된 상태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수는 13만8836명으로 1339명 증가했다. 한화그룹과 SK그룹 역시 같은 기간 439명, 4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