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 코리아가 8월부터 인액터스 코리아 공식 후원기업이 돼 눈길을 끈다.
인액터스(Enactus)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대학생과 지도교수, 기업인들의 공동체다. 1975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한국 등 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인액터스 코리아에서는 현재 8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액터스 코리아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헌책방 사장님들의 책을 랜덤으로 골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마련해 헌책방 거리의 활성화를 돕는 '책 itout 프로젝트', 시각장애인들의 발달된 후각으로 향을 제조 판매하는 '강원대학교 봄내음'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인액터스 코리아는 SAP 코리아의 지원에 맞춰 '인액터스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17일 인액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인액터스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지역사회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판교에 위치한 SAP 앱하우스에서 3개월 동안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통해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판교 SAP 앱하우스는 아태 지역에서 처음 세워진 곳으로, SAP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혁신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적화된 공간이다. 디자인 씽킹과 HANA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에 기여한다.
최송일 SAP 코리아 CSR팀장은 "인액터스와 함께 디자인 씽킹을 통한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이고은 인액터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인액터스 학생들이 SAP 코리아 핵심 조직 문화인 디자인 씽킹 경험을 통해 사회문제를 훨씬 더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거들었다.
한편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우승팀은 아태지역 각 국가에서 SAP International Youth Day기간 중 공모된 사회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과 심사를 거친다.
아태지역에서 선정된 최종 우승 1인은 9월2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One Young World Summit에 SAP를 대표하는 청년 사절단으로 참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