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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한식발효식품 효능 연구성과 학술대회서 입증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8.17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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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은 오는 19일까지 3일에 걸쳐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식발효식품 기능성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과 융합을 통한 식품 과학'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발효식품의 생물학적 기능과 대사체학(代謝體學; 대사물질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을 주제로 별도 세션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과 산학협력으로 장류와 발효효소 등 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교수진이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우선 된장의 면역 기능성을 주제로 허용 대구 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된장을 먹인 쥐가 된장을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면역력이 강화되고 암 발생과 바이러스 감염을 견디는 능력이 향상되며 아토피 발생도 더 억제됐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고추장의 항비만 효능에 대해 이재준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CJ만의 균주를 넣어 발효한 고추장을 먹은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과 체지방 등 비만 관련 지표가 골고루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김세헌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슈퍼곡물에 유익한 미생물을 넣고 발효해 만든 곡물 효소를 쥐에게 먹였을 때 장 점막이 강화된 것을 알린다.

이충환 건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장류의 발효 대사를 연구했다. 장류의 발효 과정 중에 생기는 물질 가운데 우리 몸에 유용한 대사체들이 무엇인지 프로파일링해 소개할 예정이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발효식품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식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미래 인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식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