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팬오션(028670)은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매출 4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1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955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팬오션은 "저시황 상황에서도 연속흑자를 기록한 데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후 지속적인 영업활성화 노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으나, 시장상황으로 영업이익은 27.9% 감소했다. 이는 평균 BDI(벌크선 운임지수)가 지난해보다 약 2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하림그룹 편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곡물사업은 올해 초 곡물선 첫 모선 입항 이후 꾸준한 영업확대를 통해 현재까지 85만톤을 계약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성약을 체결한 85만톤 중 약 67%에 달하는 물량이 그룹 외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등 국내 유수의 사료업체의 물량인 만큼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리스크 분석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최근 비정상적인 저시황 지속에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곡물 사업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지속적인 영업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