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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60년 역사' 크라이슬러 300C, 힘세고 편안한 이유

혁신적인 파워트레인과 섀시…정밀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8.16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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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국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가 3배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해 관세가 8%에서 4%로 낮아졌고, 꾸준히 높아진 품질로 가성비도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 1월부턴 미국산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완전 철폐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경우 수입 대형 세단 강자인 300C 판매량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이슬러 300C(이하 300C)는 '덩치 크고 기름 많이 먹는 미국차' 이미지를 '힘세고 편안하며, 가성비도 최고인 차'로 바꾸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 1955년 C-30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300C는 이후 60여년간 특유 당당한 스타일과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정통 프리미엄 세단 위치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아메리칸 전통에 이탈리아 감성 가미' 전년比 4.5% 성장

수입 대형 세단(3500㏄ 이상) 시장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256대가 판매된 크라이슬러 300C 3.6ℓ 가솔린 모델은 단일 모델로 독일 브랜드 모델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 거의 유일하게 전년대비 판매 성장(4.5%)을 기록하기도 했다.

6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300C는 우아한 아메리칸 디자인 전통에 명품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 감성이 합쳐지면서 더욱 세련되고 물 흐르듯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었다. 이 때문인지 △2015년 J.D. 파워 대형 세단 부문 '초기품질조사 1위' △워즈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최고 프리미엄 세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벤틀리를 연상시키는 전면은 더욱 간결해지면서 조각 같은 느낌을 강화했고, 더 커진 그릴은 독특한 질감과 함께 크롬으로 장식돼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측면부는 프론트 휠 아치에서 리어 휠 아치로 흐르는 강하면서도 감각적인 숄더 라인으로 300시리즈 디자인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후면부 역시 밝게 빛나는 LED 테일 램프로 더욱 강하고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인테리어의 경우 랙 올리브 애쉬 벌 우드 트림이나 무광 모카 리얼 우드 트림, 탁월한 질감과 촉감을 선사하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등 프리미엄 소재와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높은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중앙 계기반과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 도어 손잡이 등 곳곳에 적용된 사파이어 블루 LED의 은은한 앰비언트 실내조명은 편안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기능성이 높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최첨단 로터리 E-시프트 전자식 변속기는 보다 고급스럽고 정돈된 느낌을 선사한다.

◆'높은 가성비' 8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편의 장치

여기에 300C는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가 적용되면서 보다 정밀한 핸들링과 향상된 성능, 더욱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더욱 정제된 변속 품질로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신형 첨단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초당 13회씩 조향 각도·차량 속도·엔진 rpm·섀시 컨트롤 시스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정밀한 스티어링 감각을 제공한다.

아울러 300C에 장착된 3.6ℓ 펜타스타(Pentastar) V6 엔진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워즈 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엔진'에 뽑힐 만큼 완성도가 높은 엔진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6㎏·m를 발휘한다.

특히 300C AWD 모델에는 동급에서 가장 앞선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동급 유일하게 액티브 트랜스퍼 케이스와 앞 차축 분리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평상시 후륜구동 특유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하고, 필요시 자동 4륜구동으로 변환해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5m가 넘는 크기와 3600㏄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에도 복합 9.2㎞/ℓ(고속 12.1·도심 7.7)라는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는 제네시스 G80 3.3(9.6㎞/ℓ)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표' 프리미엄 세단 명성에 걸맞게 8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편의 장치가 기본 탑재됐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이상 300C AWD 모델 적용)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이외에도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냉온장 기능 조명식 앞좌석 컵홀더 △파워 조절식 페달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 등 국내 운전자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필요 편의 사양으로 가득하다.

또 이런 동급 최고의 사양에도, 수입차는 물론 국산 대형차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 경쟁력(300C 4580만원·300C AWD 5580만원)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한-캐나다 FTA 발효로 철폐된 관세로 인해 캐나다산(産) 300C 가격이 더욱 낮아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정일영 FCA 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는 "크라이슬러 300C는 미국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력한 파워, 편안한 승차감이 압권"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까지 갖추고 있어 탁월한 가격대비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