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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남도나들이 오는 20일 소쇄원서 개막행사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8.16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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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풍류남도나들이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보름달 아래 소쇄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막행사는 국악계의 큰 어른인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창작 가야금산조 '소쇄원의 사계' 작품 발표회와 담양 출신의 대금 명인 원장현 선생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송광운 광주시 북구청장 등이 함께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황병기 명인이 그가 작곡한 '소쇄원의 사계'를 관광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도록 음원 헌정식도 진행한다. 

개막행사의 첫 순서는 대금 명인 원장현 선생이 제월당에서 대금 독주곡 '소쇄원'과 '날개'를 연주할 예정이다. 원장현 명인은 담양 출신으로 원장현류 대금산조 창시자이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했다.

이어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소쇄원의 사계' 작품 발표가 이어진다. 황병기 명인이 소쇄원 원림을 모티브로 작곡한 '소쇄원의 사계'를 제자인 지애리(가야금), 김웅식(장구)이 연주하고, 황 명인이 직접 해설할 예정이다. 

황병기 명인은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이자 독보적 존재로 한국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고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등을 지냈다.

마지막 무대는 광주시립국극단이 제월당 일대에서 관람객, 주민들이 함께하는 '달빛어울림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강수월래, 달타령, 진도아리랑 등 모두가 손잡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끝으로 이날 개막행사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