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두산밥캣은 이르면 10월 중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6일 두산밥캣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4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외국 기업의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은 65영업일이지만 거래소는 두산밥캣에 외국기업 지배 지주회사 처음으로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했다.
지난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두산밥캣은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407억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예상 규모는 1조원대다.
또한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화승인더스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에 있는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회사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272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