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8.16 09:16:58
[프라임경제]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30.56%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 외국인 보유 전체 시가총액은 464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518조8400억원의 30.5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420조9000억원보다 약 43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0.86%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7%포인트, 0.41%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량·중견·신성장 기업부의 외국인 시총비중은 각각 0.59%포인트, 0.37%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한 반면 벤처기업부는 1.36%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조87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1월 2조9662억원을 순매도한 이래 2월 중 순매수로 전환, 7월에는 가장 많은 4조97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9.93%), 통신업(43.12%), 운수장비(37.84%) 순이었으며 의료정밀은 전년대비 4.55%포인트 늘어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목별로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우선주(92.63%), 코스닥시장 종목에서는 한국기업평가(83.49%)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9516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 (202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