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은 계곡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소규모 수도시설 등에 용수 부족에 따른 주민불편을 우려, 가뭄대응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다.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강진군 소규모수도시설 142곳 중 계곡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강진읍 덕동마을 포함 14곳,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나 취수량이 적은 대구면 중저마을 포함 2곳 등 모두 16개 마을로 634가구 1100여명이다.
이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때 마을로 직접 운반 공급할 수 있도록 이동급수용 물탱크 및 차량을 확보했고, 식수 1.8ℓ들이 2000병을 수자원공사 협조로 확보하는 등 비상급수대비책을 마련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휴일 없이 긴급상황반 운영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황오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최근 폭염에 따라 많은 군민들이 더위에 지쳐있다. 군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소규모 수도시설 및 미급수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위해 29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