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준표 도지사, 박동식 도의회의장,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 등 독립유공자·유가족 및 보훈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광복 71주년을 경축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격려금 증정, 광복절의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준표 지사는 애국지사 자녀 2명과 유족 304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홍준표 지사는 경축사에서 "36년간의 약탈과 만행에도 일본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독도를 비롯한 국권침탈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한·일 관계 문제는 일본의 '옹졸함'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 관계는 증오심보다 우리가 일본을 제압할 수 있도록 정치·경제적 힘을 길러야 한다"며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합심해 세계최강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최근 사드 배치문제로 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하다"며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하면, 날아오는 미사일이라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행자부장관이 현지에서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올은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경축음악회에는 '광복 기념 및 경남미래 50년 번영 기원' 퍼포먼스는 화약 50발로 비상하는 대형 태극기를 형상화했으며, 업텐션, 씨스타, 김건모, 주현미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한 경남도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지속을 염원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도청 본관에 대형 태극기를 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