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항공기 체험관 오픈 후 구매고객 37% 증가"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과 협업…내년 1월까지 17만명 추가 집객효과 기대

[프라임경제] AK플라자는 수원AK타운 'AK&'에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관 오픈 후 구매고객수가 37%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관은 제주항공 B737-800기종 모형을 설치해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고 대만 타이베이 관광지를 VR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계열사를 가진 국내 유일 백화점이라는 장점을 활용, 제주항공과의 협업을 성사시켜 이색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

그 결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객수는 지난 4월22일 오픈 후 3개월 동안 3만명을 돌파했고 동기간 AK&의 전년대비 구매객수와 매출도 각각 37%, 26% 증가했다. 이는 수원AK타운 전체 매출 6.4% 신장을 견인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AK플라자 측은 2030 젊은 고객이 수원AK타운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착안,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세대의 관심사를 공략한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마케팅을 통해 수원AK타운은 내년 1월까지 약 17만명을 추가 집객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이색 체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쇼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