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적으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벌집제거 출동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벌쏘임에 주의해야 한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 때문에 벌집제거 신고가 지난해보다 빨라졌다. 실제로 올해에만 339명의 벌쏘임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이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수십 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침에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소방본부 집계에 따르면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동물 및 곤충류 사고는 총 721명이 발생했다. 벌이 339명으로 가장 많고, 뱀(78명), 지네(64명), 벌레(69명), 해파리(15명), 기타(40명) 등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간소한 복장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곤충류 사고가 많이 발생해 야외 활동 시 긴팔 등으로 곤충류 사고에 사전 대비하고 특히 주변에 말벌집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 후 벌초를 해야 한다.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원색적인 옷을 피하고 주변에 말벌이 있으면 가만히 있어 벌이 자연스럽게 떠난 후 활동하는 것이 말벌피해를 방지한다.
폭염에 따른 벌들의 활동 증가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119 신고와 철저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