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6.08.15 12:05:10
[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월4일까지 신세계와 함께할 협력회사를 공개모집한다.
1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S-PARTNERS'는 중소기업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신세계의 MD경쟁력을 높이는 상생활동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2년부터 업계 최초로 해당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왔다.
이번 오디션은 현재 백화점·아울렛 입점 브랜드가 아니면서 로드숍을 운영 중인 사업자들에 한해 응모가 가능하다. 해당 장르는 식품을 제외한 △남·여성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브랜드는 내달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 후 서류 심사와 현장 방문, 상품심사 등 약 3주간의 과정을 거쳐 최종 컨벤션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최종 공개 컨벤션은 오는 10월18일 신세계강남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션 심사는 패션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영해 공정하게 펼쳐진다. 백화점 영업 적합성과 품질·디자인 등 상품시장성을 중심으로 심사하되 최종 컨벤션에서는 디자인과 창의성 등의 상품력까지 평가할 방침이다.
S-PARTNERS로 선정된 15개 브랜드들은 각 장르별 멘토들에게 디자인·상품기획·매장운영 등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팝업스토어 평가를 토대로 추후에는 신세계백화점 단독매장 오픈 혹은 편집숍 입점 등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함께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S-PARTNERS로 선정된 '밸롭'은 신세계강남점·센텀시티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스타필드 하남에 정식 매장 입점을 검토 중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 부사장은 "S-PARTNERS는 중소기업에게는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브랜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동반 성장 모델"이라며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