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폭염구급대가 폭염피해 환자 구급활동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얼음 조끼 등 폭염 구급 장비를 갖춘 119폭염구급차량 29대를 활용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광산구 연산동에서 밭일로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열탈진 증상을 보인 정모씨(60)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지난 5일에는 동구 계림동에서 야외작업 중 열사병 증상을 보인 김모씨(57)를 응급처치하는 등 지난 6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13명의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장용주 시 구조구급과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노약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