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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해외 유명 제품 모은 '리빙 편집숍' 연다

해외직구 활용 '제품추구형' 고객 늘어…내년 중 편집숍 점포 확대 예정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8.15 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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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리뉴얼을 맞아 '리빙 편집숍'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편집숍에서는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매입한 각종 리빙 상품을 선보인다. 북유럽 유명 리빙 브랜드를 모은 '르보헴(LEBOHEM)'과 도자기 전문 편집숍 '포셀리니아(Porcelainia)', 나이프 전문숍 '셰프&나이프(Chef&Knife)' 등이 마련됐다.

르보헴 편집숍은 90% 이상이 해외에서 직매입한 리빙 상품으로 다이닝·홈데코·가구·조명 등이 갖춰진 토털 리빙숍이다. 노르웨이 120년 전통 글래스 브랜드 '매그너(Magnor)'를 비롯해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마기소(Magisso)' 등 40여개 브랜드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포셀리니아 편집숍에서는 오스트리아·영국 등 해외 유명 도자기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셰프&나이프 편집숍에서는 전문가용 나이프 상품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특정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이번 리빙 편집숍은 집안 인테리어를 개성 있게 꾸미는 '홈 퍼니싱(Home Furnishing)'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기획됐다.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해외직구로 각종 리빙 상품을 구매하는 '제품추구형' 고객이 늘어나 이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배우진 롯데백화점 MD개발담당임원은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품질 높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한 편집숍을 오픈하게 됐다"며 "강남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다수 점포에 편집숍 매장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내 홈 퍼니싱 판매규모는 2014년 10조원에서 오는 2018년에는 13조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상품군 매출은 20% 이상 신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