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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대출액 672조원…증가폭 사상 최대

은행권 여신심사 강화 영향, 한은 "부채구조 개선 노력할 터"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8.14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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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가계와 기업 등이 비은행권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의 증가 폭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6월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에서 대출된 금액이 671조67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조8909억원(5.5%) 늘어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치다.

이런 급증세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데다 지난 2월부터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되면서 저소득층을 포함한 가계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 대출 증가는 과다부채 가구나 저소득가구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계 소득증대와 부채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