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무더위가 물러가는 것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재해를 제로화하는 사전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집중호우를 동반한 큰 태풍이 늦여름과 가을에 접어드는 이 시기에는 강풍에 따른 피해와 함께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져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에 따른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한 경남은 태풍 발생 시 편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태풍의 주요 경로라 자연재해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경남도는 하천의 홍수방어능력을 제고하고, 홍수위험에 노출된 소규모 하천시설물을 긴급 정비하는 등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일반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유형별 행동 메뉴얼에 따라 사전대비 예방위주의 방재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도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매년 반복 발생하는 피해의 대부분이 하천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기능저하와 하천공사현장 내 임시가도와 공사용 자재 방치 등에 따른 물 흐름 방해, 하천제방 부실에 따른 붕괴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홍수피해 주요 원인을 파악해 이를 사전에 점검·확인하는 것과 함께 하천정비와 재해예방사업을 함으로써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지방하천정비사업 81개 사업장에 17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분야별 하천재해예방사업 29지구에 792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17지구 562억원, 생태하천조성 및 복원사업 17지구 364억원, 일반하천정비사업 18지구 64억원이다.
지난 7월에는 홍수 때 피해가 자주 발생하던 의령군 궁류면 평촌·운계·압곡리 일원 유곡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준공했다. 이 사업으로 수해상습구간 3.8㎞에 대한 제방축조와 호안을 정비하고, 집중호우 때 침수되던 교량을 정비했다.
도는 본격적인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7월22일부터 8월12일까지 재난안전건설 본부장이 남강댐·창녕함안보를 비롯해 도내 하천공사사업장 등 주요 방재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확인했다.
도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남강댐과 낙동강 창녕·함안보 등의 하천시설물 운영 현황과 재해예방종합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45일간 점검반을 투입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을 포함해 시행중인 79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 점검을 통해 축제 및 호안 보수 13곳, 구조물 보수 6곳, 하천 내 유수지장물 제거 10곳, 안전시설물 추가설치 33곳, 기타 보강 및 보호시설 설치 22곳 등 안전미확보 84개 구간에 대한 시정을 완료했다.
경남도는 재난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해 재난발생 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즉각 대처와 응급복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유형별·단계별 행동요령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 본부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 땐 단 한 번의 재해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자연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