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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술상항에 전어 회·구이 맛보러 오세요"

전어 미식가들, 쫄깃쫄깃 고소한 맛에 푹 빠져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8.12 1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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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구전처럼 올해 새롭게 해양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경남 하동군 술상항에 전어가 미식가들이 몰리고 있다.

전어 주산지인 하동군 진교면 술상어촌계는 지난달 하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1.5톤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으며,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남해바다에서 어획한 전어를 새롭게 개장한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공동판매장에서 회 또는 구이 등으로 판매 중이며, 미식가들이 전어를 직접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장비와 요리기구를 구비하고 있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일 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요즘 주말에는 하루 평균 400㎏ 이상이 현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찾고 있다.

술상어촌계장은 "이번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멀티미디어 & 플라이보드 쇼, 술상 맛 전어 며느리 선발대회, 김혜연, 송대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