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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올 2분기 매출 전년동기보다 67.7%↑

인기 웹툰 소재 '갓오브하이스클' 좋은 흐름 보여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8.12 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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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N엔터테인먼트(181710·대표 정우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2016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6% 급증한 2106원이며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자세히 보면, 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한국에서는 '프렌즈팝'과 '크루세이더퀘스트'의 견조한 성과로 전년동기에 비해 60.8% 성장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웹보드 게임의 규제 변화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한 496억원이었다. 

기타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해 10.8%, 전년동기 대비 158.9% 늘어난 910억원으로 파악됐다. 신규 연결 법인인 벅스와 에이컴메이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성장폭이 컸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으로 티켓링크의 야구 티켓 판매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로 나타났다"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6%, 일본 등 해외 비중이 54%로 해외 확장 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타 매출에서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 75억원을 기록하며 신사업 부문의 매출 흐름이 다변화되고 있었다. 

페이코 서비스의 경우 7월 말 기준 본인인증 전체 가입자수는 560만명, 누적 결제 이용자는 430만명이었고, 페이코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지난 4월 말 대비 월 결제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정우진 대표는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지난 달 출시와 함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앵그리버드'와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라인러쉬' '라인팝2'의 차기작 등의 신작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남은 하반기를 더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