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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PC방 점유율 1위…어떤 게임이야?

게임 매뉴얼 있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 '최고'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8.12 15: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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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5월24일 출시 후 단 3주 만에 플레이어 1500만을 돌파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6대6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는 다수의 영웅 중 1명을 골라 12개의 전장에서 싸우면서 다른 팀을 제압해 승리를 쟁취하는 총쏘기 게임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총쏘기 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오버워치를 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버워치에 대해 알아봤다. 

오버워치는 4년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던 라이엇 오브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제치고 7주 연속 1위를 수성 중이다. 

각자의 고유한 무기와 놀라운 능력을 지난 21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이 등장하는 팀 기반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는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상대방 적진을 함락시키는 MOBA 장르 요소도 강하다.

특히 △공격 △수비 △돌격 △지원 등 각 특성을 가진 팀원 6명이 한 팀이 돼 미션을 수행하기 때문에 용병술과 팀워크가 승패를 가른다. 이 때문에 유저들 간의 호흡과 시너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투준비됐다면 다양한 게임모드로 영웅 스타일 분석

오버워치는 모든 유형의 영웅을 위해 △전투훈련 △빠른 대전 △인공지능 상대 △사용자 지정 게임 △주간 난투 △경쟁전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21인칭 슈팅 게임이 처음이거나 특정 영웅을 경험하고 싶을 경우 전투훈련을 먼저 하면 된다. 튜토리얼을 통해 전장의 기본기를 배우고 훈련장에서 캐릭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상대 연습에서는 실제 전장과 목표를 사용해 인공지능 영웅과 전투를 벌이며 실력을 연마할 수 있다. 

'빠른 대전'은 전투에 뛰어드는 빠르고 간단한 방식으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동료 및 상대 플레이어들을 자동 대전시켜주는 것이며, 개인이나 친구와 팀을 이뤄 신청하면 된다. 

'인공지능 상대'는 실제 플레이어와 팀을 이뤄 컴퓨터가 통제하는 적과 맞선다. 이 모드에서는 인공지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난이도를 제공하는 만큼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 지정 게임'은 친구 또는 인공지능과 팀을 이뤄 유저가 선호하는 게임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전장을 바꾸거나 공격 또는 치유 수치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게임 내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주간 난투'는 매주 독특한 규칙을 지닌 격렬하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도전에 참여하는 것이며 '경쟁전'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어떤 게임이든지 게임 매뉴얼이 있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빠르게 숙지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게임모드를 통해 오버워치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구조 12개 전장서 전투 펼칠 수 있어

오버워치 유저들은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경이로운 기술력이 돋보이는 '눔바니'부터 거대 로봇 생산 공장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이 밖에도 △왕의 길 △하나무라 △감시기지: 지브롤터 △아누비스신전 △할리우드 △도라도 △66번 국도 △일리오스 △네팔 △리장타워까지 12개의 전장이 존재한다. 

각 전장은 '점령전장' '혼합전장' '쟁탈전장' '점령·호위전장' 등 4개의 각기 독특한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팀이 승리를 쟁취하는 데 필요한 승리조건을 제시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하나무라'와 같은 점령전장에서는 공격팀이 두 거점을 연속으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한편 수비팀은 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이들을 저지해야 한다. '감시기지:지브롤터'와 같은 호위전장의 경우 공격팀은 제한 시간 안에 화물을 배송 지점까지 호위해야 하지만, 수비팀은 제한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공격팀을 막으면 된다. 

'리장타워' 같은 쟁탈전장에서는 두 팀이 정해진 시간 동안 하나의 거점을 두고 격돌하며, 먼저 두 라운드를 승리하는 팀이 경기에서 최종 승리한다. 마지막 '왕의 길'처럼 점령·호위가 복합된 전장은 공격팀은 시간이 만료될 때까지 화물을 차지하고 목표 지점까지 호위해야 한다. 수비팀은 이들을 저지하면 승리할 수 있다.

오버워치를 즐기는 한 유저는 "오버워치는 한 번 '아웃'되더라도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고 다시 부활(리스폰)한다"며 "종료시간까지 최대한 많은 적을 아웃시켜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