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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실적호조에 사상 최고치…유럽도↑

다우 0.64% 오른 1만8613.52…국제유가 4.31% 급등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8.12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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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대형백화점의 실적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7.86포인트(0.64%) 상승한 1만8613.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0포인트(0.47%) 뛴 2185.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2포인트(0.46%) 오른 5228.40였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9년 12월31일 이후 약 16년8개월 만이다.

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콜스의 실적 호조가 지수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메이시스는 2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4센트였다고 발표했다.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의 주가도 올해 2분기 EPS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아 16% 이상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임의소비업종이 1% 넘게 뛰었고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 기술업종 등 필수소비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였다.

이날 긍정적으로 발효된 미국 고용지표 역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로 끝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26만6000건이었다고 발표하며 노동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확인했다.

국제유가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산유국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4% 넘게 급등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78달러(4.27%) 상승한 배럴당 43.4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90달러(4.31%) 오른 배럴당 45.9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8% 뛴 346.66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0.7% 상승한 6914.71, 독일 DAX 지수는 0.85% 오른 1만742.84였다. 프랑스 CAC 지수도 1.17% 호조로 4503.95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