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홈쇼핑이 고객의 정보를 몰래 넘긴 문제로 과징금을 부과받는 한편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그룹 전체가 강도높은 오너 일가 관련 수사에 시달리는 상황에 악재가 겹친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롯데홈쇼핑이 2만9000여명의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불법 제공한 사실과 관련, 과징금 1억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09년 2월부터 2014년 4월 사이 고객 개인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3개 손해보험사에 몰래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방통위의 조사 결과는 수사 검토 자료로 대검찰청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그룹 수사 상황에 설상가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