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하려던 50대 남성을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이 구조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11일 자정 37분경 여수시 신월동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임모씨(53·남·여수 거주)를 긴급 출동한 112구조대와 봉산센터 경찰관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자정 11분경 정신보건위기관리센터 상담사와 20분간 통화 중 자살을 할 거라는 말과 함께 풍덩 소리가 들리자 상담사가 자살의심이 된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신월동 인근 항포구에서 임씨 소유의 휴대폰과 신발을 발견, 인근 육상과 해상 일대를 여수경찰과 마을 주민들이 전방위적으로 수색하던 중 같은 날 오전 1시30분경 어선과 어선 사이에 매달려 있는 임씨를 어민이 발견해 122구조대와 봉산해경센터 경찰관이 무사히 구조,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여수해경은 "무엇보다도 무사히 임씨를 구조해 다행"이라며 "바다에서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구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 후 보호자와 함께 퇴원, 자택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