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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투인원PC 메이트북으로 국내진출 본격화"

6.9mm 두께, 640g 무게로 휴대성 극대화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8.10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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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일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MateBook)'을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웨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이트북 국내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메이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10 운영체제(OS), 엣지 브라우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 등을 탑재했다. 초저전력 인텔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해 발열이 적고 처리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모델에 따라 4~8GB 램과 128~256GB 저장용량을 갖고 있다.

휴대성도 극대화했다. 두께 6.9mm, 무게 64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또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10시간 업무나 9시간 고해상도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가격은 M3 모델이 88만9000원, M5 모델이 129만9000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천원, 메이트 펜은 7만9000원, 메이트 독(Dock)은 9만9000원으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Y6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국내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사업 반경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었다.

화웨이는 이번 메이트북 출시와 함께 신세계아이앤씨를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11번가와 SSG.com, 티몬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은 "앞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소비자가 더 많은 채널에서 우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회장에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초청돼 메이트북을 활용한 즉석 초상화 그리기 이벤트를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