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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2Q 영업이익 141억원…전년比 20.8%↓

방송광고 시장 부진·영화시장 성장 정체 영향…영화·공연 영업손실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8.09 18: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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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이사 김성수·130960)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016년 2분기 매출 357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으나 매출은 19.4%, 당기순이익은240.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방송광고 시장의 부진, 영화시장의 성장 정체 등 사업 안팎의 환경변화 영향을 받았다. 다만 드라마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쇼미더머니5'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매출 성장 및 이익 안정성을 유지했다.

콘텐츠 부문별로 방송부문은 매출 268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시현했다. 디지털 광고 및 VOD(주문형비디오·다시보기), 해외 콘텐츠 판매도 고루 성장해 기타 매출이 89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7.8%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상반기 한국 영화시장 정체와 개봉작 성과 미흡으로 영업손실 66억원에 그쳤다. 공연부문에서도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킹키부츠' 글로벌 투어 정산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음악부문은 서브 레이블 및 OST 확대 등 자체 음원의 신규 IP 확대를 통해 매출 472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CJ E&M은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디지털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기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투라지' '도깨비' 등 대표 드라마 제작과 해외 현지 합작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성과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