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040선을 넘어서며 이틀째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3148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9억, 78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27억, 비차익 311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5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8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49%), 종이·목재(-0.28%), 의료정밀(-0.06%)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철강·금속(2.58%), 운수장비(1.65%0, 화학(1.16%), 의약품(1.11%), 운수창고(1.01%)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POSCO(3.27%), LG디스플레이(3.29%), 현대중공업(3.05%), 현대제철(4.92%), 엔씨소프트(3.46%) 등은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반면 KT&G(-1.61%), 아모레G(-1.70%), 한온시스템(-1.32%), 에스원(-2.73%) 등은 약세였다. 인적분할 후 재상장에 나선 샘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 357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기관은 257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32억, 비차익 161억 순매수로 전체 193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떨어졌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비교다수였다. 음식료담배(1.82%), 인터넷(1.66%), 통신서비스(1.62%), 기술성장기업(1.57%) 등이 올랐으나 정보기기(-1.56%), 반도체(-0.40%), 방송서비스(-0.22%), IT부품(-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7.35%), 코오롱생명과학(4.53%), 씨젠(5.55%), 뉴트리바이오텍(8.31%), 바텍(5.81%) 등이 강세였다. 다만 이오테크닉스(-1.83%), 원익IPS(-2.66%), 리노공업(-2.13%), 바디텍메드(-2.33%)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한편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06.1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