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철현 여수시장은 미래에셋 금융그룹(박현주 회장)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1000억원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주 시장은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가 경도에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를 유치하신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미래에셋 금융그룹과 영국계 국제투자회사 캐슬파인즈(Caatlepines)가 7대 3으로 출자하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외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남개발공사의 제안입찰에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에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그룹과 전남도는 9일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콘도 등 시설 부지를 3423억원에 매입하고 향후 5년 동안 7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특급호텔, 수상빌라, 워터파크, 요트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명품 리조트'조성하는데, 이는 전남은 물론 여수에 이뤄진 관광레저 분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주 시장은 "미래에셋그룹의 투자는 그동안 적지 않은 외국자본의 경도 투자의향에 대한 여러 부작용을 걱정하는 지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여수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가 경도 개발에 그치지 않고 돌산회타운과 돌산공원 그리고 여수밤바다까지 연계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미래에셋그룹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