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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혁신 'CKD-506' 임상 1상 승인

유럽 임상 1상서 안정성 확인…관절염 치료효과 검증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8.09 14: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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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185750)은 네덜란드 국가임상시험기관인 '인체임상연구중앙위원회(CCMO)'로부터 자가면역치료제 'CKD-506'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종근당은 해당 전임상 결과를 위시해 유럽에서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 1상 종료 후 내년 중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최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주목받는 CKD-506은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성 질환을 감소시키고 T세포 기능을 향상, 면역력을 유지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더불어 관절염 동물 모델을 이용한 경구 약효 평가 실험에서 관절 부종과 골손상에 개선효과를 보이는 등 관절염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 CKD-506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돼 글로벌 신약으로 유럽 임상 진입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왔다.

종근당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22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약 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혁신 약물로 CKD-506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