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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6% "8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금리전망 BMSI, 31.5포인트 급락한 89.1 기록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8.09 1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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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1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행 기준금리는 연 1.25%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하반기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 유인으로 작용 중이지만 6월 금리인하 정책효과 및 정부의 재정정책 기대,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에 근거해 8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를 나타내는 종합BMS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8.6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 역시 31.5포인트 급락한 89.1을 기록하면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2분기 경제지표 개선 등 금리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당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가 BMSI는 93.1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환율 BMSI 또한 2.9포인트 오른 88.2를 기록하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