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故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넋을 기리는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개최한다.
10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동명대 오거돈 총장, 시의회 백종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및 구의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추모식은 묵념과 헌화 분향, 기념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 된다.
또한, 추모주간을 맞아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시민헌화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페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이 추모주간 내내 열릴 예정이다.
9일부터 12일 오전까지는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페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이 개최된다. 10일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가 별도 전개된다.
한편 우장춘 박사는 우리나라 농업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육종과 원예 발전에 전력하다 1959년 8월10일 62세에 타계해 국민의 애도 속에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국가와 민족에게 헌신한 업적에 비해 그동안 소홀히 다뤄졌던 故 우장춘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